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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MACAU(2010)

마카오 걷기_

너무너무 추워서.. 집밖을 나가기도 싫은 그런 날인데.. 자꾸만 걷던 길들이 떠올라요. 걷고.. 또 걷고.. 그리고 또 걷다보면.. 만나게 되거든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뭘 원하고 있는지.. 내가 버려야 할게 무언지.. 분명히 알게 되니까요..
짖궂게도 내리던 비는 뜨겁게 달궈진 온몸을 시원하게 적셔주던 반가움이었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의 어깨가 부딪칠때마다 흰 치아를 보이며 웃을 수 있었어요. 내가 외로이 홀로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가르쳐 주었으니까요.
길가의 작은 화분은 누군가의 손길에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해요. 눈길하나 주는이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담겨질테니까요..

I'd love to walk alleyway then I would probably meet poor beauty flowers
and it could bring me big pure smile.





I stopped to breathing..and I'd prayed..





And I was walking again and again and again..



걷고싶습니다.. 누구하나 아는 사람 없는 낯선 공간을 걷고 또 걷고.. 그렇게 걷고 싶습니다. 그러면.. 머리도 마음도 아주 깨끗하게 맑아질 것만 같거든요. 자꾸만 온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이 추위가 얼른 지나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가까워져 오면.. 또다른 그리움이 찾아오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또다른 그리움이 잊고 있던 행복을 가끔은 가져다 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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