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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_/AudioGallery_

2012 Musikmesse in Frankfurt _ PRG

독일 메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 PRG_

PRG에서는 매년 무대와 조명, 음향을 포함 모든 공연에 필요한 제반 장비들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매년 프로모션하는 장비들이 바뀌는데 작년 Meyer에 이어 올해는 JBL이 걸려 있었다.

전체 음향이나 무대 등은 작년과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었고, 특히 음향같은 경우에는 작년과 다른게 있다면 서라운드 시스템의 컨셉을 디자인 한 것 같다.

프론트 필에 JBL이 깜찍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울트라급 대형 라인어레이가 L-ACOUSTICS의 K1을 시작으로 OUTLINE의 GTO를 이어 JBL, ADAMSON, NEXO 등 많은 스피커 제조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울트라급 스피커를 선보였다.

예상대로 PRG에 JBL VTX시리즈가 걸려 있었다.

센터필과 좌우 스피커 어레이의 자태가 참 곱다.

스피커의 이쁜 어레이를 보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참 느므 이~뻐~~~~~~~~~~~~~ ㅋㅋㅋ

이런걸 보고 이렇게 묘한 느낌이 들때면 스피커 캐비닛 디자인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문득 들 때가 있다.

사실 가볍게 다룰 이야기는 아니지만, 비수입원을 시작으로 수입원에서 10년 넘게 일을 해온 입장에서 수입원의 스피커를 고수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시스템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라고 하면 다 같은 마음으로 느낄 것 같다. 좋은 스피커와 나쁜 스피커가 아니라, 조금 더 선호하는 스피커의 정도가 되겠고, 또 공간에 따라서 특성이 맞는 장비들이 있기 마련이다. JBL이 이곳에는 몽땅 걸려 있지만 수 많은 브랜드의 스피커를 볼때면 디자인하는 사람 입장에서 여러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입견과 억지스러움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도 돌아보게 된다. 수입원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는 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다.

8년 정도를 NEXO 수입원에서, 6년째 OUTLINE수입원에서 일하고 있다. 느끼는 것은 장점이라고 알고 있던 NEXO의 특성이 사실은 단점이었다는 것, 역시 OUTLINE의 장점이 또 다른 단점이 될 수 있음도 알고 있다. 결국 장비의 장. 단점을 가능한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파악해서 장점을 잘 살려주고 단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주면 되는 것이다. 결국 따지고 보면 정확한 이해와 접근이 중요한 것 뿐이다. 다른 브랜드의 스피커도, 혹은 이외의 모든 음향 장비들이 모두 마찬가지 인 것 같다. 한국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사용해 보지 않은 장비에 대한 첫인상을 기정 사실화 시켜서 입방아를 찟는 립지니어들의 부지런함이 브랜드의 가치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무력하게 만든다는 슬픈 현실이다.

 

흠.. 그만.

PRG이쁜 어레이 모양을 보고 괜시리 욱했다. 뭐..

암튼, 브랜드를 막론하고 스피커의 이쁘고 섹시한 어레이를 보면 어느 섹시한 몸매를 소지한 언니들도 따라올 수 없는 라인 같다. 나 변태같니? ㅠ.ㅠ^

시간만 허락한다면(가령 하루가 50시간이 주어진다거나.. ㅋㅋ) 다른 제조사의 스피커들도 디자인해보고 데이터 분석도 해보고 싶다. 궁금! 하니까~~~~ ^^*

각설하고_ 섹시한 무대 감상.

 

오픈하고 들어가 보니 한산하다.

몇몇 사람들이 무대랑 시스템들을 둘러 보고 있었다. 오픈 첫날인데다가 오픈시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았던 터라 사람이 없어 좋았다.

입구쪽에 무대, 음향, 영상, 조명 모두 하우스배치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엔지니어들이 계속 시간마다 쇼를 보여준다. 쇼라기 보다는 그냥 음악 틀어주고 조명 돌리고, 영상물 돌아가고.. 뭐 그런거.

여기서 제대로 된 라이브를 보여준다면 정말 최고일텐데.. 아쉽다.

하우스 양 옆쪽으로 JBL 라인어레이 스피커가 걸려있다.

서라운드 스피커로 설치한 듯 하다.

고놈 참 귀엽네.

 

어쩌다 보니 PRG둘러보다 섹시한 어레이 라인보고 산만하게 삼천포가서 욱해버렸다. ㅋㅋ

 

뮤직메세, 올해엔 여느해 보다 볼게 정말 많았던 해인데, 너무 못 돌아봐서 아쉽다 많이. 왜 그랬냐구?

"예나씨! 여기 헵시바 부스 같애요! 아웃라인 이사님같애!" ㅋㅋㅋ 즉은, 한국 손님들이 좀 많이 찾아오셔서 장비 설명을 해드리다보니. 그랬다.

 

뮤직메세, 맨날 가봐야 그게 그거야! 라고 하지만, 나는 그리 생각 안하심. 매년 가도 매년 다르고, 뭔가 새로운 것들이 나온다. 그리고 작은 부스들이 오히려 볼게 많은데, 대부분 작은 부스들은 슥슥 지나가버린다는것. 올해는 8관 밖으로 거의 나가지를 못해서리.. 내년에 기회가 되면 좀 여유있게 이틀정도 더 묵고 제대로 구경하고 싶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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