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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서프라이즈

칼리브리아에서 두 밤을 자고 일어난 아침..
7가 조금 넘은 이곳의 아침은 마치 정지된 세상처럼 고요하고 아름답다.

긴 여정.. 그리고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반했던 길.. 그 끝에서 만난 놀라운 사실가운데서 터져나오는 감사와 환희.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나의 지혜로움이 아니었음을.. 느끼며 감사하게된다.
그저 믿기만 하면 알아서 해주시겠다던 말씀..
무모한 결정은 아닐까.. 우려가 문득문득 찾아올 때마다 가녀린 힘으로 버티게 하시던 주님의 그 뿌리깊은 힘을 다시한번 느낀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그리고 이끄심이 얼마나 벅차게 채우시는지를 경험한다.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우리의 소소해보이는 노력이 많은 고민과 노력의 결과임을 알아주고 고마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통해서 나는 또 감사함을 느낀다.

무의식 중에 듣는 음악을 통해서 나는 자연 스럽게 듣고싶었던 소리들을 듣고 새삼스레 감탄하고..
바에서 본 경이로운 그림은 그 소리의 깊이와 힘 때문이다. 역시..

오늘은 또 어떤 놀라움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서프라이즈를 만들어 두고 계실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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