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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그냥 하는 말_

[사진은 캐나다]

 

# 몸의 피로

몸이 많이 피로하다.
잠을 자는 시간은 평소와 비슷하지만_
한 달 넘게 계속 회사와 엄마에 집중하며 보내는 시간들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을 가늠하며 하루를 움직여야 하고,
아침잠이 많은데 평소보다 한시간 반씩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는 시간들이
내겐 조금 버거운 모양이다.

체력이 달리면 안되는 것을 아니까
그냥 느러지게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날이 더 많지만
단 한 시간만이라도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려고 애를 쓴다.
그 덕분인지도 모른다.
피곤이 늘 나를 부여잡고 있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육체피로
조금만 더 힘을 내자.

 

# 마음의 피로

몸이 피곤한 만큼 마음도 피곤하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마음인 것 같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덩달아 지칠 수 있기에 마음을 지키기 위해 건강을 잘 지키려 애쓴다.

 

# 기회

어쩌면,
이 시간이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기회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통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엄마를 섬기는 것,
아빠에게 충분히 다 하지 못했던 아쉬움들을 덜어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돌아보고 다듬어 갈 수 있는 기회의 시간.
그래서 매 순간 깊은 호흡을 해가며 조금 더 신중하게 상황들을 대면하려 애써본다.
그분의 뜻을 헤아려 잘 통과하고 싶다.

 

# 바람

아무것도 하지 않는채로
그렇게 며칠간은 낯선 거리를 걷고
낯선 사람들을 스쳐지나며
그렇게 생각을 비우고
분주함도 외면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

그토록 열정하던 여행의 시간들이
낯설음의 시간으로 더 깊이 들어오기 전에
나만의 시간을 계획해 봐야겠다.

 

# 스스로 토닥토닥

잘 하고 있다고..
애쓰고 있다고..
힘든거 안다고..
잘 왔으니,
조금 더 힘을 내 보자고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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