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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MyFamil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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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생신_ 아빠의 세번째 천국생일.. 그리고 오늘 아주아주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횟수로 4년전의 그 때처럼.. 마음이 되려 차분하다. 많이 더 많이 몇배는 더 많이 마음이 술렁이고, 알 수 없을 미묘한 감정이 뒤 섞여야만 마음이 더 편해질 것 같은.. 그런 시점에 나는 되려 평온하다. 그저 시간이 얼른 와주길.. 얼른 대면하여 우리의, 나의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확인시켜주고 싶은 마음이다. 밤새 잠을 설쳐 이 순간이 두려울줄 알았다. 다행이다.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이 가슴을 채운다. 오늘도.. 그때처럼.. 아빠가 지켜주실거야.. 아빠.. 아침 일찍 아빠만나러 가려 했는데, 늦어서 미안해.. 얼른 마치고 갈게.. 사랑해 아빠.. 그리고 아빠딸은 늘 아빠가 함께여서..
20091201_ 사랑하는 울 아빠, 엄마의 33번째 결혼 기념일.. 아빠는 하늘에서, 엄마는 땅에서.. 서로의 사랑을 깊이 들이 마시는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보고싶다 아빠..
진이,현진이_ 현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벌써 현진이는 고2가 되어 있고, 나는 서른이 넘는 나이가 되었다. 처음 만나던 97년.. 그때 우리 현진이는 6살이었다. 벌써 12년이 지난 열여덟이라는 나이를 먹은 성숙한 현진이가 되었다. 이제는 내 인생의 일부가 된 녀석들이 있어 참 감사하다. 늦은 저녁 현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 진이가 수시에서 한의학과에 1차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자랑스럽다. 쉽지 않았을 세월들을 잘 이겨낸 우리 진이의 수고가 좋은 결과로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현진이는 고민이 많은 모양이었다. 마음이 답답하다고 했다. 방 선생님과 룸메들 간의 마찰이 있었던 모양이다. 녀석도 한 몫을 했다고 했다. 마음이 불편하고 심난하다고 했다. 아직 자신의 마음속의 불안하고, 심난한 마음의..
아빠에게_ 왜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어..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들이 그렇게 많았던건지.. 그냥.. 너무 뜨거웠어.. 나도 모르게.. 나도 당황스러웠으니까.. 엄마도, 할머니도 같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었어.. 그냥.. 나 혼자만 아빠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어.. 그냥.. 아빠랑 얘기도 많이 더 하고 싶었고, 맘 놓고 그냥 울음 참지 않고 쏟아내고 싶었어.. 왜그렇게 눈물이 났나 모르겠어.. 아빠가 많이 보고 싶었던가봐.. 그래.. 아빠가 딸 많이 그리워 했던거지? 그렇지? 많이.. 아주 많이 미안해.. 자주 못가서.. 아빠 사진곁에두고 매일 보는데도, 막상 아빠한테 가니까.. 마음이 또 다른건 뭐야.. 아빠.. 사랑하는 아빠.. 살아계실때 더 잘하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단 말 많이 못해 미안해.. 아빠가 많..
62번째 생신_ [↑아빠, 언니, 엄마] 참 오래전 사진이다. 스캔한 사진.. 아빠 투병하시면서 이사도 많이하고 하다보니 잃어버린 사진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몇장 건진 사진들.. 나한테는 너무 소중한 사진들이다. 내일은 사랑하는 울 아빠의 62번째 생신_ 사랑하는 울아빠 하늘에서 행복한 생일잔치를 하시겠지_ 내일은 아빠를 보러 간다. 자주 가보지도 못해서 늘 미안한 아빠에게 내일은 가서 좋은 벗이 되어 주어야 겠다. 지금도 선명한 아빠와의 추억들_ 아빠 다치시고 어릴적 만큼 많은 이벤트를 해주시는 못했지만 곁에 계시는 그 순간까지 누구나 꿈에그리는 그런 완소아빠의 모습으로 계셔주셨던 고마운 아빠.. 무지 보고싶네.. 아빠.. 딸 내일 갈게! 쫌만 참어.. 사랑해 아빠..
어버이날_ 내가 몇살때일까.. 시골 집앞 길에서 찍은 사진이 내 손에 아직 남겨져 있다는게.. 감사하고.. 행복하다. 어릴적 기억이란 거의 없고, 엄마 아빠와 떨어져 지내야 했던 어린 시절의 고통이 안개처럼 자욱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늘 심어주시던 아빠와 엄마_ 어린이날 떡방앗간 가득 커다란 풍선을 불어 꾸며주셨던 아빠_ 몸이 바스러 지도록 아빠 병간호에 삼남매를 키우신 엄마_ 그런 아빠, 엄마를 위해 난 무얼 했을까_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딸인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_ 오늘은 어버이날_ 안아드리자_ 내부모의 외로움을_
언니 생일_ 울 언니의 생일_ 새벽에 일어나서 행여나 깰까 조심스레 밥을 올리고 국을 끓이고_ 몇가지 되도 않는 반찬에 곁들이 음식 준비_ 오늘은 작정하고 학원도 빠졌다. 맨날 울 식구들 위해서 애쓰는 울 언니 생일상을 차려주겠노라 맘먹고 준비_ 아.. 얼마만의 요리던가_ 백만년만의 솜씨는.. 녹슬었더라.. ㅎㅎ 그래도 맛나게 먹어주는 가족들_ 언니가 치통때문에 고생중인데.. 어여 낫길 바라고_ 조카를 나아도~~~ ^^ 사랑하는 울언니의 생일을 축하하며_
동생졸업식_ 우리 막내 졸업식에 다녀왔다. 녀석 세살때 아빠 다치시고.. 늘 마음에 동생에 대한 아련한 안스러움을 안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는 지금 27_ 경제적인 어려움은 좀 있었지만.. 어디서나 주목받고 사랑받으며 단 한번 삐뚤어진 적 없이 잘 자라준 우리 막내.. 바르고 곧고, 마음 따뜻하고.. 영석하기까지 한 우리 막내가 나는 참 자랑스럽다. 비좁은 우리집에도 가끔씩 놀러오던 동생 친구녀석들..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갑기만 하다. 혁순이, 권일이, 준영이, 정수, 울 막내, 그리고.. 오른쪽 친구는 이름 모르겠다! ㅋㅋ 쏘리~ ^^ 녀석 몇 명이 빠졌다.. 다들 가족들과 뿔뿔히.. 4년 내내.. 그렇게 끈질기게 붙어다디던 녀석들.. 학교 떠나도 너희들의 우정.. 변치 않길 바란다. 누나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