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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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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작업 _ 이런 작업은 정말이지 지양하는 작업! 요즘은 내내 이런 일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니까 도면없이 설계안을 잡아달라고 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참 많습니다. 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참 사람 난감하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 역시 웃을 수도 울어버릴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게지요... 뭐 별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계하는 사람에게 도면도 없이 현장상황에 대한 데이터도 없이 설계안을 뽑아내라고 하는건 깜깜한 골방에서 요리를 해내라는 말과 다를바 없습니다. ㅠ.ㅠ (이런 비유 괜찮아요? ^^;) 어쨌든... 지금 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히 말하는 견적작업쯤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주어진 데이터(사실 쓰잘데기 없는 종이조각에 불과합니다. 이리저리..
이런일은 사람을 미치게도 만들죠! 간혹 이런 일들이 들이닥칩니다. 별건 아니구요! 요렇게 dwg파일이 없이 도면이 오는 경우입니다. 그래도 양반인 것은 그나마 도면이 프린트라도 되어 있는 경우죠! 이번 일은... 봐도 어딘지 모를게 뻔하디 뻔하기 때문에 이렇게 도면을 올려봅니다. 평면도가 대략 프린트 물로라도 나와 있다면 완료되기 전에 이렇게 도면을 공개하는 미친짓을 하진 않았겠죠! ^^; 봐도 모를게 뻔할터... 그래서 이렇게 공개합니다. 예나는 공간안에 음향 시스템들을 설치하기 직전까지의 작업들을 주로 하게 됩니다. 시스템을 구성하고 스피커의 위치를 설정하고 배관, 배선의 경로를 잡아주고 장비 선정 등을 해줍니다. 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역시 예산에 맞춰서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 이겠죠! 어제 이 문제의 현장엘 다녀왔습니다..
리허설 주중에는 설계를 하는 음향디자이너, 주말이면 소리를 만들어 가는 엔지니어로 생활한지 벌써 몇 해가 지나버렸다. 벌써 그렇게 되어버렸다. 주말이면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늘 나는 교회로 향한다. 벌써 5년째 베다니홀의 사운드를 잡고 있다. 이제는 어지간해서는 쫄지 않는 곳이 바로 베다니홀 인데... 지난 주에는 참 퍽도 어려워었다. 교회에서 프로들이 연극하는 무대를 세팅해 둔터... 쉽지 않았다. 베니어 합판으로 무대 뒷벽을 만들어 둔 세트는 환상적이었다. '웃으며 술집에 드럼세우고, 안방에 키보드 얹지뭐'라고 우스겟소리를 해댔지만... 사실상 망막했다. 안그래도 모니터 사운드가 어려운 환경인데다가 보아하니 반사판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안바도 비디오란 말이다. 어쨌든... 세팅을 했다. 무대 세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