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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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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_[증도] 아침바다_ 아침식사도 하기전에 바닷가로 갔습니다. 파라솔 그늘에 몸을 숨기고 의자에 등을 기댄체 책을 읽습니다. 파도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잔잔한 바람이 코끝을 훔칩니다. 바로 10미터 앞에서 파도가 슬렁입니다. 일기를 씁니다. 하늘은 거침없이 파랗고 투명하며 높고 싶습니다. 바다도 질세라.. 더 없이 푸르고 잔잔합니다. 월요일이군요! 토요일에 들어와서 빡세게 이틀을 섬을 훑고 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네요.. 섬에서의 4박5일중에 2박 3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송공원을 걸을 예정입니다.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세요! ^^
[증도] 비키니 사진대회_ 짱뚱어다리 뻘에서 있었던 비키니 사진대회_ 사진 작가들만 잔뜩_ 비키니 입은 대딩스러운 언니 셋 등장_ 이 언니가 상태가 제일 좋다_ 그것도 월등하게_ ^^; 태양이 작렬하는 오늘 오후는 짱뚱어다리에서_ 조금 있다가_ 다시 갈 짱뚱어다리_ 석양찍으러 감돠~ ^^
2009_[증도] 아침_ 6시에 일어났다_ 늦었다_ 좀더 일찍일어났다면_ 멋진 모습을 눈에, 렌즈에, 가슴에 담았을텐데_ 아쉽다_ 내일 아침은 일찍 일어나야지_ 동네 어귀를 돌았다_ 소박한 마을이 아름답다_ 민박집근처 동네를 한바퀴 돌고 들고온 책을 파라솔에 앉아 읽는다_ 새소리와 메미소리가 흥을 돋군다_ 세상천지 부러울게 없다_ 싱그러운 아침_ 그렇게 둘째날은 시작되었다_
2007_증도 / 증도에서의 첫날_ 섬에 잘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4시간 30분이나 타고_ 거기서 또 버스를 타고 배 선착장으로 가서_ 배를 타고 20분가량 들어와서_ 또 마을 버스를 타고 이곳에 들어왔습니다_ 우전리_ 아름다운 섬입니다_ 바다도 아름답고_ 마을도 예쁘네요_ 생각보다 넓은 마을입니다. 운이좋아 마음좋은 민박집 주인을 만나 이렇게 포스팅도 할 수 있네요! ^^ 오늘 담은 일몰입니다_ 좋은밤 되세요_^^
휴가다녀올게요.. 드디어 떠나네요_ 나이 서른을 먹을때까지_ 혼자 여행을 다닐 용기도_ 기회도_ 나에겐 없었습니다_ 나이 서른을 먹은 올해_ 나에게주는 선물입니다_ 이번 여행을 가는 곳의 사진을 구했습니다_ 참 멋지죠? ^^ 사진도 찍고_ 책도보고_ 생각도하고_ 여유롭게 시간도 보내고_ 느리게 걷기도하고_ 자연에 취해 그렇게_ 4박5일의 일정을 이곳에서 보내고 돌아올 예정입니다_ ^^ 잘 다녀올게요_ 오늘_ 포스팅하고_ 업무 정리도 해야하구요_ ^^ 그래서 지금 포스팅해요_ 일주일간 블로그 비우지만_ 그래도 놀러와주실거죠? ^^ 출석체크 할그예요~ ㅎㅎㅎ 다녀와서 만나요_ 새끼손까락 한마디만큼만_ 마음이 자라고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예요_ 두렵고_ 떨리고_ 설레는 마음으로_
맛있는 수다_ 학동편 한낮 내내 멀쩡하던 날씨가_ 또다시 꾸물대기 시작했다_ 7시 30분 학동에서 저녁수다 약속을 한터라_ 오다말다 미친듯이 널뛰는 하늘을 말끄러미 올려다 본다_ 다시금 비가 쏟아질듯 하다_ 아니나다를까_ 비는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고_ 급기야는 우산을 바치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_ 나이키 매장 처마 밑으로 급피신_ 빗방울이 시원하게 내려주니 그냥 고맙다_ [동갑네기 엡숑냥_ 이녀자참 매력듬뿍이시닷 ^^] 우리의 만남은_ 일단 편하게 앉아 음식의 맛을 음미하고 즐기며_ 즐겁고 맛있는 수다를 떠는게 중요하다_ 그래서 괜찮은 집을 섭외했었으나_ 심하게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_ 동네 한바퀴 돌고_ 결국 회전초밥집에서 요기를 하고_ [배고파냥_동생치고 이렇게 말통하는사람 찾기 어렵다..^^] 초밥집에서 욜라 먹어보겠다고..
연습_ 워밍업_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혼자 설수 있어야만..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일때엔 외로움을 좀처럼 알지를 못합니다..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외로움은 폭풍처럼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외로움.. 죽도록 싫거든요.. 그래서.. 혼자 서는 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퇴근길.. 어제는 비도 조금씩 그렇게 오더군요.. 우산을 쓰기에도.. 안쓰기에도.. 어설픈.. 저녁을 거르고.. 건대로 향했습니다.. 늘 지나며 꼭 가보고 싶었던 JAZZ BAR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저녁 8시.. 조금은 이른 시간이었죠.. 더구나.. 혼자.. 청승맞게 보이진 않을까.. 사실은 조금 우려 했는데.. 어제 나의 용기는 90점쯤 줘도 될만한 용기였습니..
진실한 마음은_ 생이 다하는 날까지_ 그렇게 살아가다_ 찬란한 태양의 깊은 사랑을 마시다_ 그렇게 가지에서 떨궈져 버리는 그 순간까지_ 가지를 잃고서도 그렇게 생기를 잃지 않을 수 있는건_ 오랜 시간 담아둔 깊은 태양의 사랑때문이리라_ 가지의 오랜 인내때문이리라_ 때로는.. 그래요.. 누군가의 일방적인 인내와 희생으로.. 누군가가 살아나기도 해요.. 왜 바보같이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할까 싶죠?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예요.. 일방적인 사랑나눔이 때로는 상대방의 죽어진 영혼을 살리기도 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그냥 다 퍼주고만 있어도.. 그래서.. 그 사랑을 먹고 조금씩..조금씩.. 보일듯 말듯.. 그렇게 변화되는 모습만 봐도.. 충분히 행복하기 때문이예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진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