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20130320

 

 


# 소홀함

나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못했음을 돌아보며,

후회라는 말대신 뒤늦게 돌아보게 되었다며,

스스로를 토닥이며 하는 말

'괜찮아..'

 

괜찮다.

늘 그랬던 것 처럼

나의 일상은 그런 듯 아닌 듯,

이토록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나에게 조금의 틈을 더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그것은 약간의 소홀함 때문이었으리라.

 

# 혹은

-10보다는 +10이, 혹은 -5가 나은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본다.

사실은 하나같이 참 극단적이다.

너무 극단적인 것은 완전 노다지 이거나 폭탄이거나.

그렇다.

현실은 더더더더 백만번 더 냉정하다.

혹은 이백만번 더 냉정하거나.

 

# 행복찾기

행복을 어디서 찾겠다는 말인가.

그냥 내 삶 안에서 발굴하는 것 뿐이다.

'발굴'이라는 말이다.

종국에는 누구나가 외로움에 허덕인다.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괜찮은 '그'들이 하나둘씩 제 갈길을 찾아 가는것이다.

그것은 순리이다.

나의 '괜찮은 그'는 어디에 있는겐지 생각없이 지내다가 문득 궁금해 지는 날이 있다. 오늘 처럼.

죽을 듯이 사랑하던 '괜찮았던 그'는 이제 기억넘어 희미하다.

행복, 혼자보다는 둘이 더 커지는가보다.

그러니 욕심이 날 수 밖에..

 

# 오늘도

잘 놀고 있다.

그 뿌리 깊은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알고 있다.

그래 알고 있다.

잘..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감사하다고.

'소명'을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기위해 애써본다.

나를 들여다 볼 시간이 더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것에 집중해 본다.

 

# 예쁜 몸매

그냥 얻어지지 않는 것.

상상하기 힘든 고통이 수반하며,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그 모습에 근육의 괴성을 참아내기 어렵지만,

조금씩 가벼워지는 몸을 느끼며

열심히 근육을 수축 이완 시켜본다.

예쁜 몸매..

내가 원하는 그것.

그럼 하루에 10km씩은 걷기를 추가 해야하는 현실앞에서.

오늘 바깥 공기는 여전히 너무나도 찹다.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 같은_  (0) 2013.03.29
오늘도_  (0) 2013.03.25
놀고 자빠졌네_  (0) 2013.02.22
그리고_  (0) 2013.02.13
분노에서 희망으로  (0)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