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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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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 Stadt Der Magistrat_ Stadt Der Magistrat Frankfurt Am Main Dezernat Kultur und Wissenschaft Kulturamt Frankfurt Am Main 문화과 문화 과학 어쩌구.. 독일어 아시는 분!!!! ㅠ.ㅠ 당췌 알 수가 없어요~~~~ 무슨 뮤지엄 정도로 생각하고 접근.. 하지만 안을로 들어가서.. 어라.. 아닌갑네~ 해버렸어요.. 아마.. 무슨 교육같은 것도 하고 그러는 공간 같았어요. 전시회도 하고.. 음음음.. 뭐.. 옆동네 놀러가듯 집어삼킬 듯 줄행랑치며 다녀온 곳이라.. ㅠ.ㅠ 정말 아무런 정보도 준비도 없이 다녀와서.. 당췌 열심히 다녔어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네요.. 나오는길에 보이던 긴 대 빗자루가 이뻐보여서 카메라를 드리댔더니.. 관리하시는 할아버지..
2011_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찾아가기_ I've got a something specific emotion on the street. You never know what I've got inside of me. 얼마만에 걸어보는 그 거리인가.. 세월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법한 까마득한 시간이 흘러.. 나는 다시 그 거리에 섰다. 그리고 그때 숨겨두었던 조각 하나.. 마음 조각 하나가 가슴에서 다시금 솟구쳐 올라왔다. 나의 이야기는 그렇게 또 시작되고 있었다. 삶이란.. 늘 그렇게 불연듯, 예고 없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당연한 것임을 받아드리기를 강요한다. 그 누구 하나 같은 삶이란 없는 것임을.. 우리는 늘 망각하며 살아간다. 수 많은 사람들의 걸음 걸이 속에, 나를 실어보낼 수도, 혹은 내 삶에 누군가를 동반하여 갈 수도 없는 ..
부엉이와 여인_ @VICTORIA ISLAND 눈한번 꿈쩍도 않는 부엉이를 맘데로 다루던 용감했던 그녀..
2006_ 하이델베르크_ 독일.. 첫 인상은.. 차가움 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따뜻함이 온몸을 감싸주던 곳.. 그곳이 그리워 지는 날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어. 그건 아마도.. 그날의 공기와, 그날의 내 마음 때문일거야. 그 때 가슴에 담겨 있던.. 그 느낌.. 그 느낌이 몽글몽글 다시금 세월을 뚫고 싹을 피우는 것만 같아.. 하이델베르크의 고성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은..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야.. 뭐라고 표현한들 그 모습이 그려지진 않을거야.. 늘.. 아름다운 것들을 볼 때마다, 눈에 담고 가슴에 들 때마다 드는 생각은 역시.. 이 세상의 놀라운 수많은 언어들.. 그 엄청난 언어들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거_야.. 여전히.. 이 세상엔 특정한 어떠한 단어로도, 혹은 단어..
데뷔무대 “ Debut Stage ” 과거 속의 남자를 떠올리며 살고 싶진 않지만 말이야.. 그날은 정말 달콤했었어. 제일 유명한 호텔 카페에 들어간 우리는 두라 너무 가난했던 모양이야. 두 잔의 커피대신 이름이 예쁜 소박한 차 한잔을 주문하고 둘이 함께 아름다운 시간을 빈 글라스에 담았어. 아름다운 선율과 무엇보다 보드라웠던 너의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아일랜드 노부부가 생각나..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그 곳에 찾았다고 했지.. 꼭 우리 나이 때에 그 곳에서 우리처럼 시간을 보냈었다고 했어. 그 말이 왜 그렇게 나에겐 달콤하게 들렸는지.. 지금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분이야. 노부부의 모습을 아마 나는 꿈꿨던 가봐.. 나의 미래가 그들의 모습을 닮게 해달라고.. 늦은 밤이 되었을..
마법의 성 범주를 넘어서면 아찔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어 그 안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몽실몽실 이브게도 안착해 있지 그것들을 바라보다가 손가락이 넘어서고 발끝이 침범하고 그러다가 몸의 절반이 넘어가서 어느 순간에는 온 몸이 그 아찔함에 빠져버려 그 안에는 무언가 다른 것들이 있을 것만 같거든.. 어쩌면 지금 그려지는 환상과는 달리 그 특별함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채워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우리는 늘 간과해버려 결국.. 가까이 가서 보면 침범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내 몸으로 느껴야만 인정하게 돼 결국.. 그렇게.. 다를 바 없다는 걸.. 온 몸으로 느끼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지.. 어쩌면.. 마법의 성은 끝끝내 알아내지 못하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그 자리_ 잃으면 안되요. 어디로 가는지는 적어도 알아야 하는 거랬어요. 길을 잃었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뒤를 돌아 보면 돼요. 여전히 같은 자리에 내가 있을 테니까.. 신호가 깜박인다고 망설일 필요도 없어요. 뛰어주면 되는거고, 그게 싫으면, 한 템포 쉬어도 되는 거잖아요. 한 템포 쉰다한들 있던게 사라지는건 아니니까요.. 파란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방금 전에 들어온 신호등인데도 왠지 불안하다. 지금 건너면 시간 안에 건널 수 있을까..? 혹시 반쯤 가서 빨간 불로 바뀌어 버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에 깜박이는 신호 앞에서 갈듯 말듯.. 한참을 그렇게 고민한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발을 떼는 순간 신호는 바뀌고 옅은 신음을 내뱉는다. '이럴 줄 알았어..' 말을 할까 말까.. 전화를 할까 ..
CHAOS_ 온통 뒤 섞이는 비와 바람.. 그리고 마음.. 『 C.H.A.O.S 』 너무너무 클리어한 오늘 내 상태에 너무 안어울리는 제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