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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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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ar compact monitor_때문에 고민 독일뮤직메세,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향관련 쑈_ 많은 것들을 보고 오기를 바랬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올해가 가장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해 였던 것 같은데.. 결국 그러지 못했다. 아웃라인 부스에서 코바쇼, 코사운드 우리 부스인양, 미팅에 미팅이 연이어졌다. 아쉬움이 너무너무 많은 독일행 이었는데, 한가지 정말 잘하고 온것. 인이어 본 뜨고 온 거! 너무 비싸서 사실 고민이 많다. 여름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건가? 그러기엔 나의 1년 삶이 너무 외롭고 메마를 것 같아. C.MPACT MONTORS IN-EAR compact monitors www.compact-monitors.de 구매 여부는 인보이스 받고나서 결정해도 된다고 해서 일단 본만 뜨고 왔다. 900유로. 전시장 현장 할인 적용해서 7..
그리운 것들_ @Spain, 2011 그리운 것들. 바람. 공기. 하늘. 태양. 사람. 골목. 그리운 모든 것들로부터 오는 가슴 앓이. 좋아해.. 이 한마디가 가져다 주는 마음의 크기는 지중해 앞바다 보다도 넓은 것 같다. _신의 만찬을 보다가 아리랑 막내 도윤의 한마디에.. 문득 든 생각.
심경_ Regression. 낯설지 않은 낯설음으로부터의 회귀. 있어야 하는 곳으로 다시 돌아온 나의 마음은 뒤숭숭. 더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담아 왔음에도 한국이라는 특수성에 눌려버리는 이 현실 앞에서 무력해진다. 하지만, 가능성이란 것은 결국 나의 선택의 결과물만이 그 과정을 말해주기에, 다시한번 Map을 고쳐 본다. 디테일이 아닌 큰 윤곽의 수정. 중요한 것은그것이다. 레이아웃이 무너지면 디테일이란 존재할 수 없으므로. 결국 레이아웃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단 것을 깊이 느끼고 지우기를 해 본다. 그리고 새로운 레이아웃 그려내기.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희망인지, 느껴본 자만이, 발견해 본 자만이 안다. 인생_ 결국 성공과 실패는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 그것 ..
잠시 비움_ 작년 독일 작센하우젠의 한 골목에서 만났던 밴치. 다시 이 밴치가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성당도 잘 있는지, 남겨뒀던 흔적들은 안녕한지,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 특별히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뭔가가 분명 많이 변해 있는 것을 느낀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해가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소름끼치게 낯설게 다가오는 무엇이기도 하다. 직딩으로 살아가는 삶의 깊이라는게 얼마나 되겠냐만은, 살면서 토해내지 못하는 삶의 찌꺼기들은 언제든 예상치 못하는 비정상적인 개체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고, 혹은 진화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좋다고도,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런대로 받아들이고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하고 조금 더 앞서 판단을 하..
생각 너머_ I have no idea where I am. I have no idea what am I doing. And I have no idea what am I thinking. The life brings me chaos without notice all the time why is that? 생각 넘어로 또 다른 생각들이 거머리 기어가듯 슬금슬금 내 뇌의 표면에 붙어 움직인다. 괜찮다. 살아있다는 증거 이므로. 가능하면 더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라. 그리고 단 한 번도 생각치 못했던 곳까지 들어가 생각을 깨워주길 바란다. 강한 용기가 솟구쳐 오르도록 나를 자극해라. 가능하면 강하게, 더 없이 자극적으로. 잠들어 있는 세포들을 깨워다오.
Being Crazy 죽을만큼 미쳐보지 않았잖아. 온몸에 물이 다 빠져나가도록 열정하지도 않았잖아.. 그러니까 엄살은 그만! 생각하고 Been Thinking 결단하고 Do Decision 행동하기 Acting immediately! Never be in such a fuss!
오전 10시 5분_ 2012년, 지금 나는 오전 10시 5분에 머물러있다. 일반적인 직장이라고 보면 막 업무에 몰입하기 시작할 시간일 것이다. 아니면 회의를 막 마치고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를 고쳐 앉고 몰입을 시도하거나. 그래, 따지고 보면 그저 시작의 순간일 뿐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고민하지도 말자. 다만 깊은 생각을 하자. 내가 지금 하는 것들에 대한 얼마만큼의 열정이 내 안에 있는지, 얼마만큼의 마음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지만 생각하자. 첫사랑은 첫사랑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 그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다.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첫사랑이 죽었다 한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의 베인 손가락 만큼 아플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안에 해답이 있다. 그러니 사랑하는 것을 다시 찾으면 된다.그것을 찾으면 그 다음은 사..
뫼비우스의 띠_ 아무리 토해내도 속은 비워지지 않는다. 다 털어냈다고 생각하고 돌아보면 뭔가 또 찌꺼기가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느낌. 이정도면 나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거야. 잘 살아내고 있어! 난 왜이렇게 어려움도 고통도 없지? 라고 말하고 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놀라운 진실은 마음을 뒤흔드는 근심들 뿐이다. 그것이 삶인 것이다. 고통의 꼬리를 붙들고오는 평안과 행복, 그리고 그 평안과 행복의 꼬리를 다시 붙들고 오는 고통의 순간들은 뫼비우스의 띠와 다를게 없다. 뫼비우스의 띠는 어쩌면 인생의 깊은 통찰로 부터 발견한 삶의 한 단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바쁜 일상은 다시금 그렇고 그런 고루하고 소심한 직딩으로 나를 데려갔다. 그것이 싫어 발버둥치는 나의 모습을 한발짝 뒤로 물러가 바라보자니 어쩐지 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