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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마음이 아프다..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지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정도로 심각한 줄은 미쳐 몰랐었습니다. 어느정도일까 짐작도 못했을 뿐더러.. 설마.. 이런 지경까지 될 줄이야..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어요..
일본에 있는 친구들이 걱정스러워서 발을 동동구르고 있을 때에 트위터를 통해 지인들이 무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한숨이 놓이는가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일본의 피해가 점점 심각해 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사속깊이.. 단 한번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깊은 일본과의 골 때문에 그렇게도 우리는 일본을 미워했었지요..
오늘에서야 엄청난 재앙속의 일본을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확인을 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 엄청난.. 엄청나다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상황속에서 자식을 잃고, 내 부모를 잃었을 수 많은 사람들.. 사랑하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은, 사랑하는 부모를 잃었을 그 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건가요..
그들에게 어떻게 무슨말로 위로를 하면 그들에게 위로가 될까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일테지요..
아직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지옥 같을까.. 생각이 들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그들은 결국.. 나의 형제이고 자매라는 것을.. 이제서야 마음으로 느낍니다. 그리고 가슴으로 그들을 품고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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