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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_/PhotoEssa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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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_ 가을이 한자락 쏟아지는 모양입니다. 가을이 그렇게 성큼 다가와 옷깃을 톡.. 건드려 줍니다.
보호막_ 누구나 보호막 하나쯤은 가지고 사는가 보다. 좀더 강한 척.. 좀더 아닌 척.. 그 뒤에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 자라고 있다는 걸 서른이 넘은 지금에서야 알았다. 난 나에 대해 잘 모른다. 누구나 그렇듯 나 또한 그러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 정말 잘 모르겠다.. 내가 그렇게 강해 보였었나..? 생각 해 보았다. 생각해보니 나는 늘 불안한 곳에서 아슬아슬 메달려 하루하루 목숨 부지하며 살아야 하는 언제 바람에 날려 사라질지 모를 가냘픈 존재였던 것 같다. 그런 나는 존재감 없이 그렇게 오래도 버텨왔던 모양이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보니 나는 이렇게 서 있었다. 그게 나였어.. 똑 부러지고 강해보이지만 여린사람이.. 나.. 라고 했다. 정말 그랬었나..? 세상에 나를 진..
워밍업_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혼자 설수 있어야만..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일 때엔 외로움을 좀처럼 알지를 못합니다.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외로움은 폭풍처럼 밀려오기 마련이죠. 외로움.. 죽도록 싫거든요. 그래서.. 혼자 서는 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한 발짝.. 한 발짝씩..
조금만 더_ 조금만 더 멀리 내다 볼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마음을 넓게 고쳐 먹을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나를 사랑할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갖을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따뜻한 마음으로 품을 수만 있다면.. 조금만 더 그럴 수만 있다면.. @Germany
Cafe' Artigiano 캐나다 벤쿠버의 W.Pender Stree과 Thurlow Street이 만나는 지점에 아주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Cafe' Artigiano는 아침부터 저녁이 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문턱을 쉴틈없이 바쁘게 만든다. Artigiano의 명성을 캐나다에 머물어 있는 동안에는 알지 못했다. 그 땅을 떠날 무렵이 되어서야 이 카페의 명성을 알게 되었다. 카페 아르테지오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야만 다시 가볼 수 있는 그 땅에서 내가 다시 재회 할 수 있는 친구는 몇이나 될까? '언니 이번에 가서 보니까요 알티지아노는 라떼가 정말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앉아 유심히 보니까 더운 날씨인데도 다들 라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70% 라..
변하지 않는 것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질되지 않는 것은 가슴 깊이 담아두는 마음입니다. 지난가을 우리의 추억을 누군가가 또 담아주네요.. 기억해요 우리의 가을날을..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든.. 변하지 않는 것은 내 가슴속에 있는 내 마음 이예요..
Rocky Mountain_ 마치 3D입체영화 속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온통 뒤덮혀 있는 병풍 같은 산들은 고개를 아프도록 쳐들어야만 겨우 눈에 들어올 만큼.. 360도를 둘러 둘러 그렇게 끝도 없이 둘러 쌓인 산들이 겹겹히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저 입에서 터져 나와야 할 비명조차도 삼켜져 버리는.. 그 놀라움은 끝도 없이 내 숨을 꾹 소리 죽여 삼키게 만들었다. 큰 숨이라도 쉬면 저 산들 겹겹히 메아리 쳐 에코로 되돌아 올 것만 같았다. 머물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가슴에서 멈추지 않고 메이리쳐 올랐다. 하늘, 산, 쭉쭉 뻗어 있는 나무와 산자락을 장식하고 있는 옅은 눈자락 뿐인 그 모습은 마치 이 세상에서 꼭 존재 해야 할 4가지를 뽑아 조합시켜 놓은 듯한 자태를 고스란히 내 눈앞에 보이고 있었다. 어떤 말로 표현..
사랑한다는 것_ 사랑한다는 것은 맑은 빛깔 기다림으로 함께 걸어가는 일 과도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