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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 책 제목이 끌렀었다. 오베라는 남자_ 중간중간 툭툭 던져지는 글귀들이 인생의 한 자락을 농축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마음에 닿았던. 그래서 주문해 읽게 되었던 소설 어디선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오베, 마음의 상처들로 꼭꼭 마음을 닫고 살아가려 하지만 그 마음 내면의 따뜻함이 흘러나왔던 할배 오베. 소설의 책 제목과 첫 인상, 그리고 말미의 느낌이 하나같이 너무나도 달랐던 오베라는 남자. 어쩌면 우리의 부모들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슬프게도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들이지만.. 오베와 같은 아빠가, 옆집 아저씨가, 할아버지가 있어주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세상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깊게 드리워지게 한 책. 읽는 동안,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던 고마운 책.
이기는 자(다니엘 김) 프롤로그 ㅣ 이기는 자로 부르시다 이기는 자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자 한 영역의 승리가 모든 영역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복음의 본질은 통치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에게 어떠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전해주는 좋은 소식인 것이다. '통치'는 한 영역에서의 성공이 아닌 본질적으로 '모든 영역을 초월한 승리'를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창세기 1장 27절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그분의 본질을 피조물이 공유하게 되었다. 통치자의 형상 "생육하라! 번성하라!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창 1:28참조) 회복된 이기는 자의 형상 주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그 권세를 회복하신다. "이것으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여행산문집) 지금까지 접해본 산문집 중 단연 최고의 책이다. 여행에세이를 탈탈 털어서, 일반 에세이를 탈탈 털어서, 산문집을 탈탈 털어서도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숱한 책 들 중에서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밑줄 그은 낱말의 조합들을 하염없이, 때론 하릴없이 읽어 내려갈 것 같다. 챕터 하나 하나 넘기는게 몹시도 아까웠던 책... 사람의 마음을 털어내는 것은 이런 정도의 진솔한 듯한 느낌이, 수수한 듯한 느낌이, 그러나 그 안에 특별한 감정의 몽글거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다. 참 좋다. 무척이나 좋다. 이병률이라는 작가의 그들을 워낙 좋아하기도 했었으나, 그 어디에도 비할 바가 아니다.좋다. 몹시좋다. 아.. 정말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나는 사랑합니다. 계절을, 계절의 냄새들을 내 옆에 있는 ..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변종모 오빠의 다섯번째 책 첫번째 에세이에서부터 다섯번째 에세이까지.. 오빠 책을 보면서 일맥상통하는 것은 오빠다운 표현들이다. 오빠의 삶처럼, 소박한 단어의 조합이 몹시도 섹시하다. 고급스럽고 특별한 단어의 조합이 아니라, 여기저기 널부러 다니는 너무나도 평범한 단어들이 너무나도 새롭게 재 탄생하는 것을 보게 된다. 글에 대한 욕심 많은 나로서는 오빠의 필체가 부러울 다름... 이번 책, 같은 시간에 우린 어쩌면... 제목부터가 참 섹시하다. 어쩜 이렇게 제목도 잘 뽑아냈는지... 책을 읽으며 몇차례 줄 긋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시간들.. 여행하는 시간 처럼 느껴져 바삐 걷고 싶지 않았던... 찬찬이 걸으며 골목골목 음미하는 것 처럼... 그렇게 음미하고 싶어 무척 더디게 읽어내..
성경대로 비즈니스하기 P31(하형록) 성경공부 목자 혜선 전도사님에게서 톡이 왔다. 이 책을 읽는데 내 생각이 나더라고... 그러면서 책을 한 권 보내주셨다. 오래전에 텔레비전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한국사람이 미국에서 대성했구나.. 라고 생각했다. 저렇게 정직하게 이상적인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가가 있구나! 멋지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 비밀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하나님께서 응원의 메세지를 내게 보내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팀하스를 따라가기엔 너무나도 보잘 것 없는 작은 터전이고 또 부족한 나 란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작은자를 통해 기적을 보이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나의 모습과 상관없이, 나의 환경과 무관하게, 주님이 하실 것임을 알기에... 잠언 31장을 통해 비지니스를 일궈온 분, 하나님의 사람이구나.....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내 삶을 살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에 나의 삶이 뒤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100%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테지만... 그런면에서 나에게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 셀러 상위 랭킹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지 알것 같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고, 타인의 의견에 나를 맞추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배려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 책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꼭 읽어보길 권한다. 책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없음. 미움받을 용기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래의 꿈과 목적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우리... 사랑할까요? (박수웅) 우리...사랑할까요? 박수웅이라고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이분의 주옥같은 강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책에서도 거침없이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름 필터를 걸러 글자화 시켰을 텐데도... 여느책보다 강도 있게 풀어내고 있는 책. 하지만 정말 크리스찬들에게 있어 특히나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데이트... 만남, 그 설렘이란 이성을 알아야 인생을 안다. 문제를 아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문제를 통해 나를 더욱 다듬으시고 쓰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로 받아들인다면 이미 문제는 나에게서 떠나기 시작합니다. 귀한 것일수록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훈련하시되,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통해 훈련하십니다. 상처 자체는..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천종호) 천종호 판사님은 일명 로도 유명한 분이시다. 동영상으로 SNS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는 천종호 판사님. 다음주 만남을 앞두고 판사님의 책을 읽어주문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 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애정없이 어떻게 그 아이들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까... 싶어서... 참 많은 것을 깨닳은 책이다. 읽으면서.. 꼭지 하나하나 읽어 내려갈 때마다.. 눈물이 마르지 않는 책이다. 천종호 판사님의 삶의 모습뿐 아니라, 부모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가정환경이 아이들의 삶을 어떻게 좌지우지 하는지도 보게 된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자연스레 들게 되는 책이기도 하려니와, 부모라면 읽어보길 권장하는 책이다. 만남이 기대된다. 책을 읽으며... 아빠 생각... 또... 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