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39) 썸네일형 리스트형 Cafe'The SORi_ [사진 ㅣ 권미혁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한번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 LSS와의 인연이 시작될 때에도, SPC를 시작할 때에도, 홈오피스를 끝내고 군자동에 첫 사무실을 얻어 들어갈 때에도, 그리고 군자동을 떠나 별내로 이사를 오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다. 내가 준비가 되고 안되고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의 무능함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가지고 있고 말고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하시겠다고 결정하셨다면, 나의 의지와도 상관 없고, 나의 능력과도 무관함을 다시한번 경험했다. 별내로 이사를 오면서 그 짧은 기간에 카페 오픈을 준비하면서 여러 모양으로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주님을 경험했다. 군자동 사무실을 2년 연.. 인도하심, 그리고.. 군자동 117-47번지를 얻을 때도, 별내동 878-9번지를 얻을 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하실일이 있으시기에, 우리의 갈 길들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그 안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은 언제고 사람을 통해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셨다. 하나님이시다. 내가 믿는 주님은 그런 주님이시다. 내가 겪고 있는 아픔의 깊이를 가장 잘 아시는 아버지는, 다른 것들을 통해 내게 힘을 주시려고 애쓰고 계신다. 아버지의 애쓰심이란 어떤 것일까..? 그분이 나같은 존재 때문에 애쓰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걸까? 그게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주님은, 나 때문에 오늘도 애쓰고 계신다. 나 때문에.... 빈말, 텅텅빈 말, 몽땅 거짓말 시간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것 같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3번의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삼진아웃은 제법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한번, 두번은... 그래 참고 넘어갈 수도, 뭔가 이유가 있을테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일테니. 하지만 그 횟수가 거듭해 지면 그건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조금 화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무슨 시한 폭탄을 쥐고 있는 느낌이랄까..!? 말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 말에는 무게라는 것이 있다. 말의 밀도는 상상 이상으로 높다. 말은 마음과 생각을 담아내는 하나의 도구이기에, 말에는 생각보다 큰 무게감이 실리기 마련이다. 말, 그렇기에 말에는 힘이 있는 것이다. 말을 허투로 하지 않으려.. .. 살다가. 살다가. 위로가 너무나도 필요한 순간 홀로 나를 대면할 때면 너를 따라 가고다. 하늘을 바라보다가 스치는 바람이 볼을 스칠때에 여우비가 흣날릴때 유독 네가 더없이 궁금해진다. 미안하단 말로는 부족한거 알아. 하지만 미안해. 이제는 더이상 버틸힘도. 의지도. 없.다. 끄적임 Almond Blossom, 1890, Van Gogh 좋은게 다 좋기만 할 수 없고, 나쁜 것이 또 다 나쁘기만도 할 수 없다. 내 소중한 사람들은 이유없이 내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꺼이 그의 팬이 되어주었고 그의 음악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여러번 말하지 않아도 주변에 소문을 내주고 여러 방면으로 애를 써 줬었다. 인연이 다했다는 말에 그들은 이유도 묻지 않고 내 편에 전과 같이 있어 주었다. 그리고 자처해 팬이되었던 그들은 하나둘 그의 음악을 멀리했다. 묘한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SNS로라도 뭔가.. 허튼, 어쩌면 쓸데없는 마음으로 그랬다. 소심한 움직임이라도.. 친구들에게 개욕을 먹었다. 페북에 올렸다가 미친년 소리듣고 정말 개욕을 미치게 먹게될게 보.. 상처 위로가 필요했다.유일하게 알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던 나의 판단미스가나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당장이라도 달려와 위로해 주고보듬어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나보다. 상황을 알고도위로가 아니라상황을 파고드는 모습에시리고 따가웠다. 사고가 나면사람이 안타쳤는지숨은 쉬고 있는지목숨은 붙어 있는건지괜찮은건지많이 놀라진 않았는지사람을 먼저 챙기고 바라보는게 먼저라고.그렇게 알고, 그렇게 믿고, 또 그렇게 살아왔는데아니었나보다.상황을 먼저 파악하는게 맞는 사람도 있나보다. 살고싶어 발버둥치며 힘겹게 내민 손인데위로는 커녕그 손을 붙들어 낭떨어지 가시 덤불위로 내던져버린.아프다.많이. 캄캄하다. 상처. 이런거구나.. ... 내 상처를 내가 덧내고 있는건 아닐까.. 조금만 더 참고 삼켰더라면.. 그랬더라면 덜 고통스러웠을까... 군자동 4년 2012년 5~6개월간의 홈오피스를 마감하고 엄마의 기도로 얻게된 군자동 117-47번지. 쌀정미소에서 사운드피플컴퍼니로 탈바꿈 하면서 이 거지같았던 소굴이 환골탈퇴(!?)한 사실은 이 동네 사람들 모두가, 그리고 건물주가 인정하는 바. 2012년 생일에 여기 117-47번지 1층을 계약하고 청소하고 페인트칠하고 이것저것 손을 보고 12월 3일 첫 업무 개시를 이곳에서 했다. 처음 우리가 계획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서프라이즈였다. 물론 처음 건물 상태를 봤을 때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거지같았지만, 직접 페인트 칠하고 청소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고 만 3년하고 2개월을 채웠다. 그리고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5년을 이곳에서 채우고 어딘..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