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39)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절거림_ # 분주함긴 연휴인데, 몹시도 분주하게 보낸 시간들이다.추석 당일 가족 예배를 드리고 잠깐 함께했던 몇 시간, 한끼의 식사로 가족들과 마무리를 하고 뭐가 그리 바쁜지 분주하게 보낸 연휴 . 몹시 긴 연휴였건만.. 바쁘게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정리하고..긴 연휴가 몹시도 허무하게 흘러가 버린 것만 같다.오늘은 노룬산시장에 들러 알아보려고 했는데, 명절 끝이라 지금 무언가를 할 수도, 알아볼 수도 없다고 하신다. # 숨고르기발길을 옮겨 집 근처 이디야에서 사이즈 업 extra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가장 좁은 테이블을 잡고 앉아 노트북을 켰다.공간이라는 것이 주는 힘은 몹시 크다.엄마가 오늘 오시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얼마든지 정리할 수 있는데, 환기가 필요했다.잠시 환경을 바꾸고 숨고를 시간.. 아버지_ 아버지, 긴 연휴를 두고 동분서주하며 쉬지 못하고 행사 준비를 해가며 여러 생각을 합니다.그리고 메일을 받고 마음이 아려옵니다.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마음이 아파옵니다. 오늘 저는 또 다시 고백합니다.주님 없이는 살 수 없고, 숨조차 쉴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요.. 그런데요.. 아버지, 저 정말 너무 너무 어렵습니다.우리만 애쓴다고 시장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고객들이 알아줄까요?정말 우리가 바라는 것처럼, 고객들이 잘되고 우리가 함께 성장할까요?좀 쉽게 가면 안되는걸까요?너무 어렵습니다.더디가는것.. 네 주님, 저는 인내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도 해 왔으니까요.그런데 저들은 아니에요. 저들은 더디가기를 원하지 않잖아요.저들은 빨리 가기를 원해요. 더 빨리 가리를요.. 가치있는 일, 변화의 씨앗을 .. 그림, 책, 여행 그리고 사람_ 박세열 아주 오래전이다. 직장 생활이 한창이던 그 시절, 여행을 좋아했고 사진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무작정 여행을 떠나길 주저하지 않았고, 빈 마음으로 떠났던 여행에서 담아온 사진들은 늘 나에게 위로가 되곤 했었다. 그게 인연이었던 걸까? 박세열. 세열. 그래서 삼일공. 310_ 세열이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나는 라오스를 여행중이던 세열이에게서 직접 그린 그림이 담긴 엽서를 선물 받았고 그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 자리에서 손에 잡히는 볼펜으로 그 그림을 흉내 냈었더랬다. 왼쪽은 그때 흉내내며 따라 그렸던던 그림, 그리고 오른쪽은 그 엽서에 담겨진 그림의 원본 그림이다. 세열이의 첫번째 에세이집 책을 읽다가 발견한 엽서속 그 그림이 담긴 사진을 발견하고 그때가 떠올라, 책을 .. 그냥 하는 말_ [사진은 캐나다] # 몸의 피로 몸이 많이 피로하다. 잠을 자는 시간은 평소와 비슷하지만_ 한 달 넘게 계속 회사와 엄마에 집중하며 보내는 시간들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을 가늠하며 하루를 움직여야 하고, 아침잠이 많은데 평소보다 한시간 반씩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는 시간들이 내겐 조금 버거운 모양이다. 체력이 달리면 안되는 것을 아니까 그냥 느러지게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날이 더 많지만 단 한 시간만이라도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려고 애를 쓴다. 그 덕분인지도 모른다. 피곤이 늘 나를 부여잡고 있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육체피로 조금만 더 힘을 내자. # 마음의 피로 몸이 피곤한 만큼 마음도 피곤하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마음인 것 같다. 몸이 지치면 마음도 덩달아 지칠 수 있기에 마음을.. 언약_ # 언제나 신실하셨던 주님을 더듬더듬 기억해 본다. 기억 너머에 숱한 조각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는 흔적들. 그 조각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흔적이 베어있다. # 엄마가 다치시고, 동생이 갑자기 디스크가 터져서 병원에 입원하고, 둘째 조카가 고열로 언니 형부가 고생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병원을 오가며 회사 업무를 보내는게 쉽지 않다. 문득 문득 "하나님 저 힘들어요.." 하고 궁시렁 거리기도 하지만, 이 시간들이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특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견디기에 벅차지는 않다. 힘이 든건 사실이지만, 기꺼이 감당하게 하시는 주님과 함께 걷기에 감사하다. #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다. 다음주면 SPC가 5살이 된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내일을 가늠할 수 없던 그 상황속에서.. 감정이입 300% 또 오해영_ 뒤늦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 또 오해영. 대사 하나하나, 신 하나하나가 너무너무_ 미친 듯이 웃다가, 눈물 뚝뚝 같이 울다가, 오해영의 감정의 흐름이 꾸밈없다. 꾸밈없음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했다. 나는 왜 그렇게 시원하게 토해내지 못했을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도 있었다. 재밌다 이 드라마. 참 슬프다 이 드라마. 정말 유쾌하다 이 드라마. 잡잡잡_다한 이야기_ # 아마도, 페이스북 때문인 것 같다. 긴 호흡의 글을 쓰는 것이 어쩐지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번거로움을 느끼는 때가 생겼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같은 소셜네트워크들은 바로 찍고, 바로 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을 뿐더러, 그때 그 감정이 그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일까.. 긴 호흡을 잃은지 오래 되었고, 그것을 목말라 하면서도 종종 그것을 외면하곤 한다. 그러지 말아야지.. # 시간이 너무도 빨리 흘러가서 당혹스럽기 까지 하다. 훅훅~ 가버리는 시간을 어떻게 할 재간이 없다. 오늘은 사업계획서 제출일이라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보니 벌써 7시다. 월요일은 카페 당번이니까~ 뭐, 그래도 다행이라며~ 암튼... 뭐가 뭔지도 모르게 뭔가를 접수는 했는데.. 제대.. 촉"_ 에 집중_ [2014년 보홀 가족여행때 만났던 바다 한가운데에 길이 열리던 그 곳_ 이름이 뭐였더라.. 말발굽 어쩌구 하는 의미였는데... ㅋ ] 돌아보면 그렇다. 나에게는 엉뚱함이 늘 내 삶과 공존했고, 우발적인 상황들이 늘 동행 했으며, 느낌.. 그러니까 촉"이라는 것이 언제나 나의 에너지의 근원이 되곤 했다. 나는 그것들이 단순히 나의 일종의 '성질'이라고 생각을 하며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다가 문득_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에 그 촉"이라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기질이며, 때론 성령님께서 그 촉"_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나는 쭉_ 나의 삶을 다시 되 짚어보기 시작했고, 그 동안 해왔던 숫한 사고(!?)적 행동들을 통해 얻었던 열매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전 1 ··· 4 5 6 7 8 9 10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