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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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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도 사랑도 의리 마음의 방향을 결정하고 마음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위해 기를 쓰고 노력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이 허망하게 느껴졌던 지난 몇 개월, 그리고 며칠 두 마음을 품는 것은 의리를 저버리는 일이고, 믿음을 깨뜨리는 일이라 믿기에 지금껏 그렇게 미련스럽게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 마음의 뿌리가 흔들리고 더 지탱하기 어려워질 때 온 몸에 힘을 빼는 것 만큼 좋은건 없는 것 같다.
자격 자격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은 있는거니까.. 다만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것이 주요 포인트 인 것 같다.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가? 점검에 점검이 필요하다.
희망고문 # 가령 나는 관심이 없다. 저 사람이 나에게 왜 전화를 자꾸 하는지, 연락을 하는지 나는 모른다. 그런데 자꾸만 연락이 온다. 남겨지는 메시지나 연락 패턴이 조금 남다르고 너무 잦다. 주변에서 슬쩍 이야기가 나온다. 나만 모른건가..? 그랬다. 상대방은 나에게 다른 마음이 있었다. 나만 몰랐다. 나만 관심이 없었다. 뒤 늦게서야 감지한다.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자꾸만 연락오는 그를 처음에는 피했다가 안되겠다 싶어 정면돌파하기로 한다. 그가 나에게 관심이 있든말든 나는 상관 없다. 나는 관심이 없으니까.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사람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본다. 나는 관심이 없으니 괜찮다며 내게 관심을 쏟는 그의 연락에 다 반응해주고 있다. 전화도 받아주고, 카톡..
선물, 그리고 마음 선물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크든 작든, 내가 좋아하는 것이든 아니든 그건 중요치 않은 것 같아요.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마음의 한 조각이니까요. 그 순간 만큼은 날 기억했단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그 존재의 가치는 달라지는 거니까..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부여할 때 그것은 소중한 무엇, 특별한 무엇이 된다. 그렇기에 아주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마음이 중요하다. 오늘도 나는 치열하게 그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한다. 소중한 것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마음 때론 솔직해 지는 것이 두렵다. 마음속에 담아두지 못하니, 어떤 모양으로든 마음에서 털어내는 것이 필요한데.. 문득, 아주 문득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마음에 짐이 되어버리면 어쩌나... 이효리가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고 싶지 않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나의 마음도 같은 모양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소중한 누군가에게 불편이나 부담을 주고싶지 않은 마음, 그러나 여전히 누군가의 마음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말이다. 내가 아니라면 어리고 예쁜 누군가의 곁에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때, 현실의 벽 앞에서 그도 나처럼 혹여 두려워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때면, 마음에는 하옇게 김이 서린다. 그저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나는 왜 이렇게 미안함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시리다_ 가슴이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계속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가슴뼈가 아린 것 처럼 아프다. 말을 하지 않으니 더 사무치게 가슴 깊이 박히는 것 같다. 그래.. 언제나 그러하다. 때론 말은 필요없어, 그래서 글을 쓴다. 배꼽부터 시리게 올라오는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옳은걸까? 당신의 애씀이 애처롭다. 나의 바라봄이 애처롭다. 왜 우리는 이렇게 된 걸까? 이러기엔 우린 너무 짧은 시간을 공유하지 않았던가? 짧은 시간 너무 멀리 와 버린 탓이던가? 나는 슬프다. 내가 원하고 바라던 모습의 마음이 아닌, 다른 모양의 마음을 자꾸만 보게 되어서 나는 슬프고 시리다. 시간이 흐를 수록 고통의 깊이는 더 해 지겠지? 그렇다면 나는 멈추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당신의 수고가..
sensitivity # 변화 아주 사소한 변화가 많은 다름을 느끼게 한다. 사소한 변화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 그 사소한 변화가 너무 많은 다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의 변화일까, 그의 변화일까? 잠결에 연락을 하다가 이제는 연락을 해야만 연락이 닿는 것은 나의 예민함일까 아니면 변화의 한 부분일까? 카톡에서 1이 생기지 않도록 늘 열려있던 창이 언젠가부터 1이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 것은 나의 예민함일까 아니면 변화의 또 다른 한 부분일까? # 표현 말을 하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나는 소모전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에게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일까? 눈빛으로, 말로, 행동으로 보이던 마음이 보이지 않는건 어떻게 해석하는게 옳은것일까? 나는 이대로 정직하게..
상대성 이론 상대성이론은 자연법칙이 관성계에 대해 불변하고,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이론이다. 특수상대성이론은 좌표계의 변환을 등속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한정하고 있으며, 일반상대성이론은 좌표계의 변환을 가속도 운동을 포함한 일반운동까지 일반화하여 설명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대성이론 [theory of relativity, 相對性理論] (두산백과)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것_ 어쩌면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로서의 삶 너머를 봤던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리적인 특성을 넘어서는 영역을 포함하는 상대성이론의 정의를 보면 아인슈타인은 천재를 넘어서는 천재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게 된다. 시간의 상대적 흐름, 공간의 상대적 느낌. 그것들은 나를 기준으로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