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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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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라는 선물 하나님이 얼마나 섬세하신 분 이신지를 새삼 깨닫는다. 인간에게 잠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지난 밤의 고통과 고뇌도 잠재워 주신다.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를 잔잔한 물결로 바꿔주신다. 잠은 선물이다. 고단함으로부터의 격리 고통으로부터의 격리 근심으로부터의 격리 아픔으로부터의 격리 수 많은 좋지 않은 것들로부터 격리를 시켜준다. 그리고 내일을 끌어다 준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기대할 수 있도록.
기도할때 in progress, 기도를 멈추면 all stop - 시화병원 프로젝트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돌아보면 비슷한 상황들을 줄곧 경험하곤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경험은 너무 특별하고 또 이전과 또 다른 경험이기에, 기억을 기록으로 남겨 이 기억이 왜곡되지 않기를, 잊혀지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긴다. #시작은 그랬다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시화병원이라고 했다. 전화를 받을 때면 항상 오른손에 펜을 들고 메모를 하며 통화를 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전화를 받으며 무의식 중에 메모를 했고, 병원 이름은 스쳐 지나간채로 전화를 받았다. 그린무드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 전화 상담을 하며 그저 작은 동네 병원이겠거니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주께하듯 하자는 그 마음을 품고 있던지라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 대응하고 ..
저녁메뉴 면 동상이몽 - 근본의 라멘 - 부탄츄 주일 저녁, 주일은 일종의 루틴이 있다. 10시 반 정도까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점을 먹고 교회가기. 나는 리허설 때문에 1시까지 가는데, 남편과 차 두대로 갈 수 없어 같이 12시 20분 경에 집에서 나와 교회로 출발한다. 그리고 남편은 천호역에 있는 스타벅스로 향하고 나는 커피 한잔을 주문해 교회로 간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저녁은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데, 대부분 외식이다. 면.. 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유독 우리 두 사람, 특히 남편은 면을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면에 대한 평가가 매우 적나라하고 까다롭다. 그런 남편이 인정하는 부탄추 츠케멘 면은 정말 살아서 춤을 추는 면이다. 오늘 내 머리속 면은 파스타, 그리고 남편의 가슴속 면은 츠케멘이었다. 예배마치고..
남편과 나의 주말을 마주하는 몹시 다른 시선 - 카페동상이몽 주말, 평소보다 느즈막하게 일어나 성경을 읽고, 지난주 한주를 셀프 피드백을 하고, 다음주 일정을 체크하고 자는 남편을 깨우려하다가 포기하고 빨래를 넣어두고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향좋은 달래장에 밥을 먹어야지!!!!! 하고 고기볶아 콩나물 밥, 육전 몇장 구워 밥을 먹고 씻고 준비를 한다. "여보님! 설겆이 정리할 동안 근처 카페좀 서치해줘~ 가서 책보고 오자!" "그래!!!" 신나게 대답해 주는 남편님 목소리에 신나서 정리하고 씻는다. "카페 갈 준비해!" 라고해서, 바인더, 공부할 자료, 읽고 있는 책 한권, 혹시나 지루해 지면 볼 어린왕자 영문책까지 챙기고, 마인드맵으로 정리할게 있어 아이패드에 맥북까지 가방에 챙겨 넣고 나왔는데.. "타! 강릉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3시에 강릉으로 출발하는..
2023 성공을 위한 목표 관리 - 이재덕 선배님 3P 자기경영연구소 성공을 위한 목표관리 의심 vs 확신 인생은 수시 면접이다. >> 본질 : 관계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의심하는 마음을 없애라. 아하경청 / 1:1 경청 감사. 감동. 감탄 느끼는 리더 지식. 경험 >> 흘려보내라. 축복의 통로 "멈추어라! 너(지금 이 순간)는 정말 아름답구나!" 본깨적 : 본것을 깨닫고 적용 Look - See - Find ; find의 관점으로 책/ 성경을 읽어라. 관해상적 : 관찰 - 해석 - 상관관계파악 - 적용 청소력 나약함을 드러내라 = 상대에게 나를 도와줄 기회를 주는 것 목표의 방향성 목표보다 사명이 우선이다. 즉시족!!! 원본을 또렷하게 만들어야 남에게 전해줄 수 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1. 목표설정 : 기록된 목표 2. 시각화 : 보..
기적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꿈꾸며 2015년에 처음 만난 말라위 아이들의 사진을 꺼내보는걸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어딜봐도 나보다 나을게 없는 환경 속에 사는데도, 아이들은 참 맑아요. 너무너무 해맑고, 고마움을 아는 아이들이었어요. 2012년도에 아무것도 없이 어쩌다 사업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가진게 하나도 없어 성실하게 직장생활하며 여기저기 붓고 있던 보험을 몇백만원씩 손해보며 깨서 시작한 사업. 그렇게 힘들게 시작한 사업인데, 주변에 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나를 보게 되었어요. 그때 새삼 느꼈죠.. '내가 살아가는게,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살아가는게 아니구나..'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싶어 2012년에 이리저리 찾다가 알게된 말라위 였습니다. 그리고 그 말라위 땅에 조금이라도 내가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고 ..
일상이 떠난 일상 나는 글 쓰기를 참 좋아했던 사람이다. 글쓰기, 책읽기, 음악, 커피, 낙서, 멍때리기.. 나의 일상을 채우던 것들인데, 언젠가부터 나의 일상에서 사라진 것들이다. 무엇이 내 삶에 변화를 가져온걸까? 나는 글을 통해 크고 작은 마음의 파편들을 밖으로 꺼내놓곤 했다. 글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커서,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도 하고, 글을 통해 위로를 받고, 글을 통해 나를 성찰하기도 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장소마다 다른 장르의 책을 서너권씩 동시에 읽어가는 것을 즐겨 했다. 다른 장르의 책을 읽을 때마다 다른 세계로 점프해 가는 느낌이 나에게는 꽤나 즐거움을 주었다. 지적 호기심을 채우다가, 나와는 다른 생각과 삶을 살아가거나 혹은 나와 너무 비슷해서 공감하거나 흥미를 느끼게 되기도 하고, 더러는 죄책감..
노력, 선택_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거나, 받아들이거나.. 그랬던 것 같다. 새로운 선택을 하고 매일을 씨름하며 고민하는 하나가 생겼다. 받아들이려고 애를 써도 문제로만 보이는 것들이 매일같이 여기 저기서 툭툭 튀어나오니 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가시지를 않는다. 지난 밤, 나는 또 잘못된 선택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상황에 마주했고, 그 찰라의 상황으로 참 많은 고민을 해야했고, 밤새 잠을 설쳤다. 그런채로 오늘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지난 밤, 잠이 오지 않아 새벽에 밖에 나가 시커먼 동네를 서성였다. 밤. 칠흙같은 밤. 그랬다. 혼자서 걷는 익숙하고도 낯선 동네는 서러움으로 나를 맞이했다.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