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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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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다_ 학동편 한낮 내내 멀쩡하던 날씨가_ 또다시 꾸물대기 시작했다_ 7시 30분 학동에서 저녁수다 약속을 한터라_ 오다말다 미친듯이 널뛰는 하늘을 말끄러미 올려다 본다_ 다시금 비가 쏟아질듯 하다_ 아니나다를까_ 비는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고_ 급기야는 우산을 바치고 있는 것조차 힘들었다_ 나이키 매장 처마 밑으로 급피신_ 빗방울이 시원하게 내려주니 그냥 고맙다_ [동갑네기 엡숑냥_ 이녀자참 매력듬뿍이시닷 ^^] 우리의 만남은_ 일단 편하게 앉아 음식의 맛을 음미하고 즐기며_ 즐겁고 맛있는 수다를 떠는게 중요하다_ 그래서 괜찮은 집을 섭외했었으나_ 심하게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_ 동네 한바퀴 돌고_ 결국 회전초밥집에서 요기를 하고_ [배고파냥_동생치고 이렇게 말통하는사람 찾기 어렵다..^^] 초밥집에서 욜라 먹어보겠다고..
설렘_ 설레는 마음이 가슴에 살포시 앉았어요_ 왜냐구요?_ 곧_ 나 혼자 떠나는 여행을 만나게 되거든요_ 여행한번 제대로 가본적도 없는 녀석이_ 겁도 없이 혼자냐구요? 그럼 어때요_ 그런 설렘을 안고 가는거죠_ 여행계획이 다 짜여졌고_ 예약한 기차표와 배표_ 가방에 렌즈와 카메라 꾸러미 챙겨_ 곧_ 갈거거든요_ 걷고_ 또 걷다보면_ 나를 만나게 될거예요_ 그렇게_ 처음으로 나를 만나 나를 사랑하게 될지 몰라요_ 설레요_ 예쁜 옷을 고를 때 처럼_ 그 이상으로_ 가슴은 설레고 있어요_
재미난 스피커 놀이_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진동스피커라는 녀석입니다. 지난주말에 신촌의 DESIGNGOODS에서 만난 녀석입니다. 일반 스피커로 치자면 콘지없는 스피커입니다. 바닥에는 진동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리판, 테이블, 벽, 철판등.. 어디든 면이 닿는 부분에 저녀석을 부착하면 닿는 부분이 콘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밑에 자석판이 움직이면 닿는 면이 진동하며 소리를 증폭하게 되는거죠. 소리.. 살벌 큽니다! 저 철제질의 휴지통으로 시험을 해봤습니다. ㅋㅋㅋ 일케요~ 저녀석 위에 휴지통을 놓고 들어봤습니다. 철제휴지통이 일종의 엔클로우저 역할을 하게 되는거죠! ^^ 이소리가 가장 좋게 느껴지더군요! 매질의 입자나 종류, 면적, 두께 등.. 여러 조건에 따라서 그 소리의 특성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여기..
위로란_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열정이 있으면 아름답습니다. 누가 머라하든 당신의 열정은 당신을 증명해줍니다. 그들은 당신보다 열정적이지 못하고 아름답지 못해서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거죠.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안부게시판에.. 적어준.. 여러 안부글중 하나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나는.. 힘이나는겝니다.. ^^ 고마워요..
연습_ 워밍업_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혼자 설수 있어야만..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일때엔 외로움을 좀처럼 알지를 못합니다..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외로움은 폭풍처럼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외로움.. 죽도록 싫거든요.. 그래서.. 혼자 서는 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퇴근길.. 어제는 비도 조금씩 그렇게 오더군요.. 우산을 쓰기에도.. 안쓰기에도.. 어설픈.. 저녁을 거르고.. 건대로 향했습니다.. 늘 지나며 꼭 가보고 싶었던 JAZZ BAR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저녁 8시.. 조금은 이른 시간이었죠.. 더구나.. 혼자.. 청승맞게 보이진 않을까.. 사실은 조금 우려 했는데.. 어제 나의 용기는 90점쯤 줘도 될만한 용기였습니..
웨이트할때 섹시해요!_ 아침5시 40분에는 일어나야 아침에 운동을 제대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질만하고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바로 그게 출근길입니다. 문래역에서 내리면 바로 발리토타휘트니스클럽이 있습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3개월쯤 된 것 같습니다. 유산소와 스트레칭, 그리고 웨이트를 합니다. 사실 아침 시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오후 시간에 한번 가봤는데.. ㅠ.ㅠ 운동할 맛 안납니다. 사람이 개떼처럼 몰려서 운동을 해대니 도무지가 운동할 맛이 안납니다. 결국 GX를 포기하고 걍 아침에 운동을 하기로 맘 먹은거죠! 얼마전이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났는데.. 이온음료를 하나 건내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이거 뭐꼬! 싶었는데.. 귀여운 트레이너입니다. 실습생이라 했습니..
처방_ 어제는 종일 그렇게 서글펐던 모양입니다. 곧장 퇴근하고 집에가서 차가운 물에 샤워를 했습니다.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_ 멀리는 것도 귀찮았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있다가..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괜찮은거냐고.. 괜찮으려 애썼지만.. 사실 목구멍까지 차오른 울음.. 눈에서 이미 떨궈진 눈물은..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에서9시경에 나와 근처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4년전 내 뚜껑 열었던 경리아줌마와 대판 싸우고 먹은 이후.. 4년만이네요! ^^; 4년만에 쿼터를 샀습니다. 아이스크림 살벌 좋아하는 나라도 혼자 쿼터는... 쩜 무리지 싶죠! ^^; 그래도 쿼터를 포장해서 청담대교 밑 뚝섬유원지로 향합니다. 한강바람 맞으며 혼자 앉아 퍼먹는 아이스..
안녕_ 안녕.. 그리고.. 안녕.. 그냥.. 기억하지 않길 바랬을지도 모르겠어.. 울게 될까봐서..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잖아.. 그냥.. 다른것들을 떠올려 보면.. 딴짓을 하면.. 다른데 신경을 써보면.. 다른 이야기를 하면.. 적어도 울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바보같이.. 엉뚱한 생각들만 골똘히 해댔어.. 아빠.. 많이 서운해? 그래? 아빠한테 우는 모습 보여주기 싫은거.. 그거였어.. 아빠를 보지 못하는 오늘이지만.. 괜찮아.. 울지 않을거야.. 난.. 씩씩하니까.. 언제나 씩씩하게 웃어내는 캔디라고 했잖아! 안울거야.. 예전처럼 내가 울때면.. 나를 안아주던 아빠가 없어서.. 울 수가 없어.. 아빠가.. 많이.. 아주 많이.. 보고싶다.. 기대어 울수가 없어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