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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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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_ 출장길... 가을은 그렇게 깊어 있었다. 내려가는 4시간 동안 만났던 가을은 가을 걷이가 끝난 들판이었다. 한겨우내 소의 여물이 될 짚더미들은 이쁘게도 말려있다. 들판은 알록달록... 울긋불긋... 그렇게 가을은 깊어있다. 푸른 하늘과 저 포근한 들판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있다. 갈대는 가을 바람에 춤을 추고, 들판의 들풀은 향기를 머금고 춤을 춘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흘러간다. 지난 사랑도 떠오른다. 조금만 더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다면 나는 정말 그 지난 사랑을 가슴에 진심으로 담을 수 있었을까... 잘 살고 있을까... 작은 마을, 한적한 오솔길... 걷고 싶어진다. 고속버스에서 내려 찬찬히 걷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길에서 반가운 길손님을 만나면 사진속에 그리고 내 눈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담..
광주출장 광주 출장갑니다. 어제 먼저들 출발하시고 저만 오늘 따로 출발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 좋은하루들 보내세요~ 아........ 출장갔다가 부산이라도 댕겨올까 싶어지기도 하는데... 어찌할지 모르겠군요! ^^; 혼자가는게 익숙치도 않고 말이죠...
괜찮아... 알려고 맘만먹으면 얼마든지 알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의중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단 말이다. 그렇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서로의 오해가 깊었음을 알 수 있고, 그러면서 용서할 수도 있고 서로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조금씩 덜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사는게 다 그런거겠지만... 나는 요 며칠사이에 참 많은 상황들을 보면서, 그리고 겪으면서... 나도 많이 배우고 많이 뉘우치고, 많이 깨닳았다. 그러면서 자라는거겠지... 세상에 누구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세상에 누구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길가에 떨어진 낙엽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했던가... 가만 생각해보면 틀리지 않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오묘하신 그뜻을 어찌 알겠냐만은... ..
버려야 얻는 것 때론 하나를 얻기 위해 하나를 버려야 할 때가 있다. 학교다닐 때... 국민학교때도 그랬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도 그랬던 것 같다. 시험기간이면 시험 과목을 보고 맘 편하게 공부하던 날이 있던가 하면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공부하던 날도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이 편했던 때는 도덕과목이 할당된 날이 가장 그래도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도덕... 어쩐지 공부 안해도 대충 문제만 잘 읽어주면 점수 대충 나와주는... 그야말로 만만했던 과목... 그런 만만했던 도덕... 그 도덕성이 인간의 됨됨이를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된다는 걸 나는 성인이 되어서야 알았다. 그것도 아주 뒤늦게서야... 그 사람의 인간성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고 대단한 상황에 대한 것이 아니다. ..
................................... 1# 아침에 한의원에 들러 진료를 받고 침을 맞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임을 재 확인하다. 2# 사장님과 독대하다.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에 휩쓸려 화가 치밀어 오르다. 3# 선교회 모임에 참석하다. 반가운 얼굴들임에도 웃어보일 수도 없는 지금 내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게느껴지다. 4# 구집사님 모친상에 다녀오다. 인생이란건 이렇게 덧없음을 또 다시 느끼며 가슴속의 울음을 삼켜버리다. 5# 전화통화를 하다. 복잡한 마음만 겹겹히 쌓여가고 불신들이 난무함을 다시한번 느끼다. 안타까운 마음과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마음들이 바닥부터 끓어오름을 느끼다. 6# 오늘... 그리고 과거 며칠... 아니 몇개월... 움... 몇년... 그래 지난 5년......... 그리고 내일... 나는..
괜찮아_ 입밖으로 내뱉으면... 그때부터는 내 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말하지 않고 가슴속에 담아둘 때는 내일이 아니라고 해버려도 아무도 뭐라지도 않고 책임을 묻지도 않지만... 일단 입밖으로 내뱉어버리면 그때부터는 내 일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팠습니다. 내내... 내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쉬 버리지 못했던 나의 무던함이 그렇게 나를 아프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독감을 앓고 나면 언제나 그렇듯 다시금 번뜩 일어나 서게 마련이니까요... 실수 였다고 말해버리면 너무 화가날 것 같습니다. 내딴에는 참 오랜 생각끝의 결론이었으니까요. 괜찮습니다. 후회도 미련도 덜할테니까요... 또 알았습니다. 또 하나를 나는 배웠습니다. 그..
오늘하루_ # 종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인천갈 준비를 하고 인천길에 향한다. 신도림에서 부장님을 만나 인천행_ # 일단 오늘 선약되어진 곳에가서 현장실측을 했다. 공연이 있어 당장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갑자기 잡혀진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일이 급빨리 끝나 버렸다... # 인천끝까지들어간다. 가서 평소 친분이 있는 감독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선약되어진 감독님께 가기전에 잠시 들러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 식사를 했다. 그리고 선약된 감독님을 만나러 다시 이동... 가다보니 전에 우리 현장 근처... ^^; 가서 리허설도 좀 보다가, 감독님과 한참 이야기들을 나눈다. 사람은 역시 겪어봐야 한다. 참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고 유익했던 시간.. # ..
헌혈증 나누기 최용섭님 김경환님 이재완님 김우리님 박재성님 심영화님 이대웅님 김지태님 고예남님 김일우님 황 인님 김해영님 김정훈님 황천익님 정승훈님헌혈증을 위 기증자분들의 이름으로 대전에서 암투병중인 엄숙자님께 전달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