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웃잖아_ (1139)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사 영작_ 4넘 넘게 전문잡지 기자를 했었지만,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쉽지 않은 기사 쓰기.. 아니.. 글 쓰기.. 그 때도 정말 힘들었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다. 말도 안되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거.. 정말 머리를 쥐어 뜯어 버리게 만든다. 근데 그것보다 더 힘든건.. 정말 기삿거리가 될만한 꼭지를 영어로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다. 다행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도망간터라.. 말이 되든 안되든, 상대방 잡지사의 에디터가 내 글을 알아보든 말든 글을 써대는 것이 전혀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그저 기쁠 뿐이다. 어떻게 리뉴되어 기사로 나오게 될지 모르나 상관없다. 나중에 기사나 나오면 비교해 보는 것도 아주 재미난 놀이가 될 것만 같으다. 근데.. 에디터가 내 글을 이해할 수 있을까? ㅎㅎ 혹시 받아보.. 20090929_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벌써 2009년의 9월도 막바지에 달했다.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새로운 마음을 안고 시작한 것들이 조금씩 나에게 편안하게 자리잡혀 가고 있다. 새롭게 계획했던 계획들이 나에게 조금씩 내것으로 안착되어질 때의 그 느낌.. 평안함과 함께 새로운 것을 향한 갈망이 가슴에 살포시 앉는다. 오래 전부터 새벽별과 달을 봐왔음서, 새벽별과 달이 매력적인 것은 얼마전에 발견했을 때의 그 느낌.. 세상을 내 가슴에 품는 순간 그 세상이 모두 내것이라는 사실을 처음인듯 발견한 나의 시선이 무척이나 대견스럽다. 따스한 햇살이 그리운 아침.. 투명한 한잔의 생수대신 오늘은 향가득 커피를 옅게 타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으론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프라이드 감자가 오히려.. 진이,현진이_ 현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벌써 현진이는 고2가 되어 있고, 나는 서른이 넘는 나이가 되었다. 처음 만나던 97년.. 그때 우리 현진이는 6살이었다. 벌써 12년이 지난 열여덟이라는 나이를 먹은 성숙한 현진이가 되었다. 이제는 내 인생의 일부가 된 녀석들이 있어 참 감사하다. 늦은 저녁 현진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 진이가 수시에서 한의학과에 1차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자랑스럽다. 쉽지 않았을 세월들을 잘 이겨낸 우리 진이의 수고가 좋은 결과로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현진이는 고민이 많은 모양이었다. 마음이 답답하다고 했다. 방 선생님과 룸메들 간의 마찰이 있었던 모양이다. 녀석도 한 몫을 했다고 했다. 마음이 불편하고 심난하다고 했다. 아직 자신의 마음속의 불안하고, 심난한 마음의.. 민망함 백만그릇_ 내가 무슨짓 한거니? 민망해 미칠 지경이야.. 아.. 미련 곰팅이.. 왜 그런 실수를한건데.. ㅠ.ㅠ 왜 이름은 비슷해가지고.. ㅠ.ㅠ 왜 이런실수는 또 하는건데.. 한번 그런적 없음서.. 바보 멍충이.. 그러지 말아주길 그렇게 바랐건만, 결국 그랬어.. 내가 원하지 않는상황에 들이 닥쳤을 때의 그당혹감은늘 나를 힘들게 만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떤 방식의 대처법이 가장 무난한 것인지도 나는 모르겠어. 서러워질 것같아서.. 어떻게든 마음을 감춰야 겠다고 생각했어. 그러지 않음 많이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날지도 모를거라 생각했으니까.. 다 좋아.. 근데 왜 그런거야.. 정신을 어디 둔거니? 바보 멍충이 같았어.. 얼굴이 확끈거리고.. 어떻게 말할 수가 없었어.. 전화를 받고는 미안한단 말.. 20090925_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은 행복이다. 누구나가 꿈꾸는 삶은 때론 특별한 듯, 혹은 특별하지 않은 그런 삶이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행복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과의 연결고리 속에 서로 알아가고, 또 서로 더 깊이 공유하며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특권.. 우리안에 채울 수 있는 소박한 꿈이면서도 커다란 희망이 될 것이다. 참 긴 시간동안 마음의 이야기들을 꺼내지 못했다.. 왠지.. 지금은 마음 속이야기 들을 조금은 아껴야만 할 것 같은 마음.. 가을의 바람이 더이창 냉해지지 않았음 좋겠다. 사람들의 마음마져 냉해지면 어쩌나.. 싶은 마음.. 아껴두기 지금은 왠지.. 아껴둬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여물어 질때까지는.. 꾹 참고 꺼내지 말아야 할까봐.. 가끔.. 가끔씩 이유모르게 가슴이 운다.. 비 비.. 마음을 흣뿌려 주는 비..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