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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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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_ 내 책상에 배달된 이쁜 꼬마눈사람.. 선한눈이 꼭 누굴 닮았다.. 아름다운 눈.. 세상이 온통 하얗다..
차분하게_ 참 오랜만이다.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보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 분주한 일정이 순식간에 정리되면서.. 마음이.. 묘해진다. 작년 여름이 생각난다. 나 혼자 보냈던 그 시간.. 그 순간이.. 자꾸만 떠오른다. 나에게 주었던 내 생의 최고의 순간.. 그 하늘이 그리워졌다.. 그 바다가 그리워졌고.. 그 공기가, 그 바람이 그리워졌다.. 이제 겨우 한달의 시간이 남았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6개월이 나에겐 커다란 인생의 태동이다. 그래서 나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다. 마음을 저 물속에.. 저 하늘속에 담아봐야겠다. 모두 저 곳에 녹여 내야지.. 아주아주 차분하게..
개가 짖는다 바빠죽겠는데 귀찮게 자꾸 개가 짖는다.. 시끄럿~
미친마음_ 내 문제는 이거다.. 한없이 강하고 강하게 있다가.. 한번 무너지면.. 도미노 쓰러지듯.. 그렇게 와르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늘 그래왔다. 잘 참다가도 갑자기 주체할 수 없이 무너져 버리곤 하는거.. 결국 또 그렇게 불안함에 허우적 거리다가 다시금 일어설 나란걸 알면서도.. 이런 불안감이 내 몸을 휘 감을때면..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매 시간 매초를 보내야 한다. 가치없는 말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아무것도 아닌 현상에 대해서 민감해 지거나, 모든 상황이 귀찮고 무기력해 지기도 한다. 어쩌면.. 나 스스로가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좀처럼 그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 바보.. 바보.. 바보.. 수도없이.. 바보다.. 라고 외쳐본들.. 바..
약간의 부적절한 증세 잘 모르겠다.. 잘 하고 있는건지.. 어쩐건지.. 약간의 변화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서서히 손을 놓아야 할 것들도 있고.. 더 깊이.. 관여해야 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내가 해야할 일들은.. 그렇게.. 계속 늘어가고만 있다. 가끔은.. 아주 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내 일에 아주 만족을 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지칠 때.. 그럴 때면 여지없이.. 친구들이 부러워진다. 그 삶도 많은 고충이 있기 마련일텐데.. 그럼에도.. 몹쓸 생각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할일들이 너무 많아지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숨이 턱턱 막힐만큼 일은 몰려들고 있다. 그 어딘가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 일상이.. 가끔은 고마울 때도 있는건 사실이다. ..
일본서 날라온 선물_ 방금 일본에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걸.. 걍 가슴에만 담아둘 수가 없네요~ ㅎㅎ 최근 가장 많은 포스팅을 차지했던 소중한 친구 유진, 옥선에게서 선물이 왔어요~ 우히~~~ *^^* 옥상의 선물이예요.. 요녀석이 행운을 주는 고양이라고 하네요! ^^ 책상 바로 앞에 두고 매일 웃는 얼굴 보면서 나도 웃으려구요! 옥상~ 고마워~~~ 으흐~~ 느므 귀엽다! ^^ 저녀석 이름도 옥상이닷~ ㅋㅋ 괜찮지? ^^ 올해 내 행운은 다 옥상 덕분일거야~ 고마워~~~ *^^* 유진의 선물.. 일본에서 역시 잘 하고 있는 멋진 녀석.. 유진의 선물은 이쁜 캐시미어 스웨터.. 녀석의 쎈스_!! GAP에서 산건데 혹시라도 내가 부담갖게 될까봐 테그를 안땐거 있죠? 세일할때 산거라서 비싼거..
Joyful_ I hope to meet you soon and I guess Mr. Oh would bring you to Frankfrt fo the show, othewise we'l certainly meet in late May as I'd go to Beijing and then I'll pay a vist to you. 오늘 아침에 받은 메일 끝 부분.. Biffi사장님과 메일을 한번 주고 받기 시작하면 하루걸러 한통씩 오가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가 서로 너무 바빠지면 한두달이 지나서야 연락을 하게되기도 한다. 안되는 영어에 어떻게든 내 의지와 열정을 실어 보낸다. 언젠가는.. 아주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영어.. 매진중이다. 요즘은 종종 메일을 쓰면서 보통 사..
나의 하루는 짧다_ 나의 하루는 짧다. 요즘은 아침에 기상시간이 약간 당겨져 5시 50분이면 일어나 씻고 가방을 메고 사무실로 출근한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급한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책을 잠시 본다. 내가 갖는 유일한 내 개인시간인 것 같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나에겐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8시 40분 경부터 일을 하고.. 12시가 되면 점심 식사를 하고, 일을 하다가 오후 7시쯤 되면 저녁 식사를 한다. 그리고 일을 하고.. 밤이 되면..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지고.. 바깥세상은 어둡다.. 어둑어둑한 아침에 나와 어둑어둑한 밤에 들어간다. 늘 그렇게 어둠과 만나는 것이 익숙해 지고 있다. 무슨일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는 더 없이 짧다. 하루에 겨우 10분 하는 전화영어.. 겨우 10분인데 그걸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