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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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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주저림 # Amnesia 가슴 가득 터지는 느낌들이 어느순간 사라져 버릴 때가 있다. 풍성했던 거품이 사르르... 사라지는 것처럼. 그렇게 넘치도록 채워졌던 가슴이 녹아져 내릴 때... 가득 채워졌던 생각이 어느 순간엔가 거짓말처럼 기억이 나지 않을때... 그건 기억의 상실일까, 아니면 감정의 상실일까... 그 모호함 속에서 나는 무언가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하고 생각한다. 한 가득, 내 안에 차 있던 생각과 느낌이 거짓말처럼 사그라 들 때... 난 이 현상을 현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일장춘몽이라 여기고 주머니속 쪼물닥거리던 껌종이를 버리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되는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 Flummery 의미없는 말, 그저 습관처럼 내 뱉는 말 한마디..
40일 중 20일... 오늘은 -19일째... 열심히 달려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기대하며 걸어온 시간. 하나님께서 깨우시고, 하나님께서 끌어주시고, 하나님께서 잡아주시는 주님의 손길,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제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며, 시간이 채워질 때 하나님은 나에게 넘치는 복을 부어주실 것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내게 영적 근육을 붙여주시고, 말씀따라 살아가게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 아버지,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주세요. 제 손 꼭 붙잡아 주세요. 믿음으로 살기 시작할때 하나님이 1.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2. 하나님을 경험할 때 그때 비로서 자라는 믿음이 참 믿음이다. 3. 이때 믿음은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게 만든다. 4. 하나님이 이런 나를 쓰신다.
3차 발주분 2월 17일, 새해 들어 벌써 3번째 물건 입고, 두건은 현장으로 바로 직송되고, 다시 물건을 재 발주해야 할 상황이다. 감사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매일 매일 경험하는 삶... 40일 금식 새벽기도를 하면서 특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께 내어놓고 기도하는 시간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시간들, 그리고 무엇보다 주님께서 주신 메세지 「기다림」 맡겨주신 일에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기도하며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
내려놓음_ 무언가를 하려들지 말기.다 내려놓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고 기다리기.아버지의 마음에 마음쏟기.아버지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아버지께서 열어주시는 길 따라 걷기.그렇게.믿음으로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기.아버지의 뜻이 어디에 있든.감사함으로 고백하기. 무엇보다...그 어떤 것보다 주님이 우선임을 잊지 않기.
장기기증_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신청하게 된 장기기증 희망 등록.아빠와 신장이 맞았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할때가 많다.그랬더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할 때가 너무너무 많아서,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누군가가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겠거니...그 간절함의 끝을 알기에...주저없이 신청 안구기증과 뇌사시 장기기증 신청.뇌사시 장기기증을 하면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니...참 좋은 것 같다.내것이 아닌채로 왔으니, 누군가에게 삶을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인지도 모른다. 언젠가 내 생이 다하는 날이면 누군가가 인생을 덤으로 살게 될테니...그것으로 미리 감사한다.
아버지_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내가 두렵다.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넘겨버려야 하는데,마음대로 되지 않는 건,아마도 마음의 무게일 것이다. 그러지 말아야지...자꾸 의미를 부여하거나 돌아보지 말아야지. 아버지,마음 눌러주세요.바보같은 의미부여 하지 않게 해 주세요.이 마음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신게 아니라면 꾹꾹 누르게 해 주세요.아버지의 계획하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도록...아버지의 방법대로...주신 말씀 그대로...기다림...그 기다림의 열매를 기대해요.그러니...주님,이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해 주세요.아버지 앞에만 바로 서게 해 주세요.어떠한 생각도 상상도, 해석도 더하지 않게 해 주세요.아버지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해요.
용기_ 사랑하는 이태리 식구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너무나도 귀한 보물들. 사랑하셔서 만나게 하시고 교제하게 하시는 아버지의 마음. 오늘은 주세페와 아침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부탁이 있는데..." -"뭔데? 말해봐!" "하루하루 지내면서 마음에 느끼는 것, 있었던 일들은 조금 더 깊이 나눠줄 수 있어? 그게 어떤거든 상관없어. 마음속 깊은 곳에 두고 꺼내놓지 못한 것도 좋고... 힘든 상황이나 고민이나 인생의 문제나.. 그게 뭐든..." -"영어로 표현하는게 힘들어..." "그렇지, 우리언어가 아니니까... 하지만 괜찮다면, 할 수만 있다면 나눠주면 좋겠어. 알고 싶어, 알아야 겠어.." -"왜?" "사랑하니까... 주세페도 가족도 모두 사랑하니까... 그리고 하나님은 나보..
기다림 기도와 말씀, 주시는 마음... 동일한 메세지. 「기다림」 이동진 작가의 의 글귀가 눈에 또 다시 들어온다. 엄밀히 말하면 칼하인츠A. 가이슬러의 이라는 글에서 발췌된 이동진 작가의 흔적이라도 하겠다. 기다림. 나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마음...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기대했기에 기도했다면, 하나님이 하시길 기다리기... 책 속의 흔적이 여느때와 다르게 다가온다. 어제 LTC 모임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기다림에 대한 메세지를 주신다. 감사해요 하나님... 레만Remann에 의하면 기다림은 "행복의 느낌 중에서 가장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인간이 진정 기다리는 것 때문에 불행해 졌다면 오래전에 기다림을 그만두었을 것이다." 기다림이란 어떤 경우에도, 강제적으로 행동을 포기하는 ..